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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한 해 마감 그리고 신년계획

인포터 2019. 12. 23. 11:45

길고긴 한해가 지나고 어느새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매년 느끼는 거지만 새해가 시작되고 2월 정도까지는 신년 분위기로 인해서 적응하다보면 훌쩍가고 따뜻한 봄을 좀 만끽하려고 하면 갑자기 폭염이 쏟아져서 하루하루 버텨내기 힘들고 이제 좀 선선하게 가을을 맞이해볼까 하면 혹한기가 오는 것 같습니다. 비단 사람의 인생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지금은 좀 힘든 시기더라도 꾸준하게 잘 버텨내고 자신을 갈고 닦으면 언젠가 따뜻한 봄이 오겠지요. 블로그를 운영하는것도 마찬가지인데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잘 못했습니다. 그래서 반성중입니다. 

 

조금씩 나이를 먹어가면서 예전엔 즐거웠던 일들이 귀찮은 일들이 되어버리고 마냥 쉬고만 싶은게 사실입니다. 막상 운동을 하고나면 개운하지만 운동을 시작하기까지가 너무 힘이 드는 상태가 되어갑니다. 언제나 그랬듯 언젠가 또 포기할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든것은 마음먹기 달려있고 습관을 만들어가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좋은 습관은 만들기가 어렵고 나쁜습관은 몸도 마음도 너무 편안합니다. 하지만 그걸 이겨내는게 또 관건이기는 하지요. 추운 겨울의 한 가운데 서 있는데 이제 한해의 끝이 며칠 안 남았네요.

항상 한해를 돌아보면 실수한 일들이 떠오르고 후회로 점철되는 한해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너무 후회만 하기보다는 잘못된 일들에 대해서는 돌아보고 반성하고 앞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게 중요하고 본인이 잘한 일들에 대해서는 기억하고 스스로를 칭찬해보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일주일 남짓 남은 2019년. 영화속에서만 보던 2020년이 드디어 다가오네요. 

새해에는 어떤 일들이 있을지 또 어떤 삶을 살아갈지 기대도 되는 한 편 걱정도 되는게 사실입니다. 조금 더 나은 한해를 보내고 싶다는 생각이 항상 들지만 체력은 떨어지고 나이를 먹어가니 열정도 사그라듭니다. 물론 이건 핑계겠지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니까요 저 또한 그렇게 생각하구요. 타인이 정해놓은 이 나이에는 이래야 한다는 틀을 깨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꿈을 가져야지요. 그렇다고 철없이 살자는 건 아닙니다. 이상향을 바라보고 나아가는 건 항상 좋은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