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20년 첫 글이네요. 작년 12월 23일인가.. 한해를 마감하고 신년을 계획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한해가 시작된지도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블로그 운영에 소홀했는데 다시 하나 둘 적어나가볼까 합니다. 

새해가 시작되면 항상 부담을 가지는게 하나 있습니다. '올해는 작년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야 할텐데' 라는 생각 말이죠. 그러다보니 처음에는 달성가능한 계획들을 세우려다가 하다보면  어느새 너무 거창한 목표들을 세우게 되더라구요. 주말에 책상에 앉아서 다이어리를 펼쳐놓고 계획을 세우는데 점점 삼천포로 빠져가는걸 느끼며 접었습니다. 사실 모든 건 핑계인 것 같습니다. 하루에 1시간 아니 30분만 내도 될텐데 자꾸 거창해지려다보니 힘이들어가고 쓸데없는 생각들이 많아지는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꿈은 뭔가 희미하지만 본인이 바라는 이상향을 향해서 나아가면서 점점 뚜렷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목표는 달성가능하게 해야 지치지 않게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목표를 너무 원대하게 만들다보니 힘들어졌네요. 

작년을 마감하면서 생각했던게 망설이기 보다는 그리고 생각만 하기보다는 우선 방향을 정하고 달려보고나서 아니면 조금씩 수정하자고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꼬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꼬인 실타래를 풀고 다시 힘차게 달려봐야겠네요. 겨울비가 내리는 하루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새해 힘차고 즐겁게 시작하시기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