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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정보

날이 꽤 춥네요

인포터 2020. 1. 14. 14:48

날이 꽤 추워진 것 같습니다. 이번겨울은 정말 안 춥더니 갑자기 추워졌네요. 점심먹고 가끔 산책하는데 오늘 날이 맑아서 나갔다가 정말 너무 추워서 후회했습니다. 그래도 걷고 나시 상쾌하긴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면 재작년이 진짜 추웠던 것 같아요 영하 20도 이하로도 내려가고 그랬는데 웃긴건 그게 또 적응이 되더라구요. 오히려 영하 6도 정도 됐을때는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딱 오늘 날씨인데 오늘 살을 에이는듯한 추위였습니다 ㅎㅎ

역시 모든 건 상대적인 것 같습니다. 재작년엔 따뜻하게 느껴졌던 날씨가 올해는 가장 추운 날씨네요. 바람이 부느냐 안 부느냐에 따른 차이도 있겠지만 기온차만 생각해봐도 웃긴 결과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힘든일도 한 걸음 물러서서 보거나 지나고 보면 별일이 아니기도 하고 너무 힘든데 더 힘든 일을 겪고나면 지금 겪는것은 정말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적응하고 변해가고 살아가는게 인생이 아닌가 싶네요. 겨울날씨는 참 재밌는 것 같습니다. 어느순간 따뜻하게 햇살을 비추다가 비가 내리기도 하고 눈이 내려서 길이 꽁꽁 얼어붙기도 하고 말이죠. 살얼음이 얼어서 길을 걷는 내내 조심해야할때도 있고 눈이 녹아서 질척거리기도 합니다. 조심조심 걷다가 넘어지기도 하고 옷이 더러워진적도 있지만 이내 툭툭 털고 걸어가게 됩니다. 

인생또한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때로는 신나게 때로는 조심스럽게.. 상처받는 날도 있지만 털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야하는 때가 또 다가오기도 하죠. 한 치 앞을 알 수 없어 두렵기도 하지만 기대되기도 합니다. 내일은 또 어떨지 말이죠. 날씨 얘기하다가 갑자기 감성적이 되서 이런저런 얘기해봤네요